by MinC

MinC. 신주쿠 버거

minC. 2014. 7. 20. 22:55





1.

신주쿠에 있는 J.S Burger Cafe 에서 먹은 버거다.

비주얼 만큼 맛있진 않았다.


무슨 강낭콩이 들어간 소스가 있었는데,

엄청 싫었다


2.

그거빼곤 고기도 괜찮았고, 

번도 괜찮았고, 프라이스도 괜찮았고


사이드로 시킨 치킨윙도 괜찮았다.


3.

저 강낭콩 소스빼고 시키면 그냥 보통 버거집 정도될듯.

허나 저 소스 빼서 먹어볼려고 다시가보진 않을꺼 같다.


친구는 다른 기본 버거를 먹었는데, 그거 역시 그저 그랬다.


4.

버거는 미국에서 파는 다년간 국 돼지친구들 입맛에 맞춰  발전시켜온

최소 3000 칼로리쯤 되어보이는 미제 버거가 제일 맛있다.


버거는 쥬시와 기름진, 느끼함과 담백함, 그다지 더부룩미끌미끌한듯한 끝맛, 또 그다지 그렇지는 않은, 그런 감칠맛이 있는데,

이 애매모호함은 미국뚠뚠이칭구들이 오랬동안 발전시켜온 장금이의 맛이기 때문에  잡아낼수가 없는거다.


5.

몇번 김치찌개 먹어본 외국쉐프가 김치찌개를 99% 똑같이 간을 맞춰 냈다고 하더라도

그 오묘하게, 보글보글 쫌 쫄려서 적절히 짭쪼름할 타이밍과 그 맛을 그 사람이 어찌알겠냐. 


6.

그나마 비 햄버거권 나라에서 (미국빼고 거이모든국가) 먹은 버거중에 맛났다고 생각되었던곳은

홍콩에서 "미국쉐프가" 구워줬던 햄버거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