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s. Western.Modern Classic - 798 Unit & Co. TST
예전에 포스팅을 하면서 꼭 하나 다짐한게 있었죠
언젠가는 중식/일식/한식 외에 꼭 다른 종류에도 도전을 해보겠다구요
이상하게 매번 그 생각을 하고 가더라도
막상 배가 고파지면 눈에 보이는건 아시안음식점 간판 뿐- -;
그렇지만 이 날은 배도 그닥 고프지 않았고
침샤추이에서 저녁약속이 잡혀 있어서 시간도 어정쩡하게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들어가보게된 침샤추이에 있는 분위기있는 음식점입니다 798 Unit & Co Bistro.
그나저나 여기 찾기는 무지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돌아다니다가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서 상관없었는데
입구가 살짝 허름한데다가 아무런 데코도 되어있지 않아서
다음 번에 찾아갈 때는 눈에 불을 키고 가야겠어요
안은 밖과 다르게 인테리어에 신경 많이 쓴거 같더라구요
저희가 갔을때는 아직 12월 중순이여서 실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었어요
우옹 이렇게 생각치도 못한 곳에 이런 곳이 숨어있을 줄이야
사실 디저트샵인줄 알고 케익먹으러 들어가본건데요
메뉴 보고는 일행 모두 맘을 바꿨어요- -;
오늘의 메뉴는요,
Ceasar Salad, 제가 시킨거구요
Angus Beef Burger, 이거는 M이, 고기는 미디엄으로 시켰어요
Fish & Chips, 함께 한 P군이 시킨 요리입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실내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저희가 찾아간 시간이
에프터눈 티세트 끝나갈 때 / 아직 디너 타임 시작 전이여서 그런지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구요 (저희가 다 먹고 나갈 때쯤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이라 불도 다 안켜져있는- -; 상태라 사진 찍기가 어려웠어요
먼저 나온 피시앤칩스
바삭함이 느껴지시는지요?
P군이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저도 감자튀김 하나 먹어봤는데요
헛뜨뜨뜨뜨 맛있었어요 ㅋ
다음은 시저샐러드입니다
큰 공기에 양껏 담아 주시더라구요
채소들도 싱싱하고 드레싱도 적당했어요
너무 많으면 짜서 못먹잖아요
아참
앤초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주문전에 미리 빼달라고 하세용
마지막으로 M의 햄버거가 왔습니다.
이 아이가 도착하자마자
왜 순간 내 샐러드는 초라해 보인걸까요
빵은 버터가 너무 많아서 조금 눅눅했는데
고기는 진짜 맛있었어요 : 9
음식 시키는데 10분
나오는거 기다리는데 15분
먹는데는 한 5분 썻나요? 하하하 '-')a
분명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진짜루☜
순식간에 해치우고 디저트를 고르고 있는 저희였습니다
제가 시킨 Tiramisu
P군의 Lychee Panna Cotta
M의 Strawberry Sorbet
이집은 메인도 메인이지만
디저트가 완전 대박이더라구요
티라미쑤우 입에서 살녹아 ~_~ 꺄아
판나코타는 조그마한 유리병에 담겨져 나오더라구요
우유푸딩보다 더 부들부들하고 라이치 알갱이가 씹히는데 으갸 + + 맛있어
P군이 자기는 이것보다 더 맛있게 할 수 있다고
담에 만들어 준다 그랬어요 :) 이힝
생딸기를 갈아서 직접 만든 듯한 유기농 맛 (아님말구)
설탕 단맛이 아니고 과일 자체의 단 맛이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시원한거 같기도 하고
잠깐 들어가서 좀 앉아있다가 가려고 했을뿐인데
한끼 뚝딱하고 후식까지 제대로 먹고
배 땅땅치면서 나왔답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디저트가 먹어보고 싶다 하시면
TST에 있는 798 Unit & Co. 에 가보셔요
후회 안하실거에요
저는 나중에 가서 디저트 종류 다 먹어보렵니다
주소는요,
1/F, 9 Hau Fook Street, Tsim Sha Tsui
Tel. 2366 0234
www.798unit.com
(코즈웨이에도 체인으로 있는것 같더라구요)
끝.